감독 - 토리우미 히사유키(鳥海永行) 당시 발디오스 TV판의 결말이후 팬들의 성화가 대단하여 결국 극장판으로 제작된게 바로 이 작품이다. 특히 이 극장판에 주로 다루는 스토리는 TV판에서 미흡했던 로자와 마린의 로맨스 이야기가 주된 부분이라 사실상 로봇아니메 보다는 SF드라마에 가까웠던 발디오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미방영분 중 내용은 소설판으로 나와있으며 이 과격한 내용을 조금 수정하고 마린 레이건과 로자 아프로디아의 비극적 애증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극장판이 팬들의 요망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극장판은 성우가 원판과 굉장히 다른데다 TV판의 총집편적 내용을 제한된 시간에 우겨넣은 영향으로 원작의 세심한 심리묘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추가 결말부의 의의 외에 높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등장하는 로봇은 슈퍼로봇이지만 내용의 밀도로 생각해보면 리얼계에 가까운 작품. 아니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리얼 로봇 애니메이션. 주역 메카인 발디오스는 면상이 건담이랑 비슷하다(사실 발디오스의 디자인을 한 사람이 후일 SD건담을 디자인한 사토 켄이었다.). 심지어 작품 중 S-1별 군복 중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온 군복이랑 비슷한 게 있는 등 당시 히트작이었던 건담에서 일부 베껴온 듯한 디자인이 상당히 많다. 해서 별명이 얼굴은 건담이요 몸은 다이탄. 하드하고 비극적이지만 이데온과같은 작품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 가능할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