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젠에서 일하다 4년 만에 상하이로 돌아온 카오는 오래 전에 모녀처럼 같이 살았던 동향의 장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간다. 장은 식모로 일하면서 미장원에서 일하는 딸 걱정뿐이지만, 그녀는 그런 엄마가 귀찮기만 하다. 곧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같은 푸양 출신 친구인 궈얼은 카오에게 설 귀성버스를 운행해 한 몫 잡자며 표를 팔아달라고 부탁한다. 영화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향수를 달래가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상하이라는 대도시의 이면을 극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1 상하이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