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거와 크로우의 듀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던 듀얼은 지진이 난 듯 대지가 요동치자 중단된다. 위기를 느낀 예거는 도망을 가고 검은 연기가 몰려오는 것을 본 크로우도 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도망을 치지만 결국 연기에 휩싸이고 만다. 그리고 새틀라이트는 순식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연기로 뒤덮이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사라진다. 한편, 시티에서 이 현상을 알게 된 유성 일행은 새틀라이트에 가기로 한다. 유성은 떠나기 전 고드윈에게 다크 시그너와의 전투에서 이기면 새틀라이트와 시티 사이에 있는 다이달로스를 연결해달라고 한다. 그의 의지에 고드윈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고, 유성은 자신의 각오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