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한 채 생활전선에 뛰어들며 평생 험한 길만 걸어온 칠성파의 2인자 조폭 김득팔. 늦깎이 학생으로 대입을 준비하던 그에게 조직은 두목의 자리에 오를 것을 제안한다. 조폭으로서의 삶과 학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득팔. 우연히 자살하려는 열아홉 고등학생 송이헌을 구하려다가 사고를 당하고, 그의 몸에 영혼이 들어가게 된다. 이헌의 몸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던 득팔은 이헌이 자살하려던 이유가 홍재민 패거리의 학폭과 왕따 때문이었음을 알게되고, 이헌이 대신 복수해 주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