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장교들이 모여 친선 기량을 겨루는 세계장교대회(WOC)에 남북장교들이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된 가운데, 북한 특수부대 교관인 항아는 세계장교대회에 출전해서 3위에만 입상한다면 당에서 결혼을 책임지겠다는 북측 위원의 이야기에 훈련 참가를 결정한다.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한 재하는 WOC에 참가할 건지, 궁에서 나가 무일푼 평민이 될 건지 선택하라는 왕실위원회의 요구에 훈련 참가를 수락한다. 드디어 남북한 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항아는 재하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