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큰 구설수에 휘말리게 된 황태자비, 채경. 입궁 이래 최대의 위기에 놓였음에도 어떻게든 홀로 감내하고자 애를 쓰고. 이런 채경의 태도에 심기가 불편해져 버린 신은 명선당의 수리를 지시하면서 비단 그녀뿐 아니라 혜정전과 황제, 율과도 더욱 더 깊은 골을 형성하게 된다. 점점 스스로를 고립시켜 가는 듯한 태자가 안타까운 황후는 그를 불러 어미로서 바람을 전하고. 발레리나로서 꿈에 충실하기로 결정한 효린을 보며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짚어보는 신은 채경과 태자위에 대한 의지를 모두 새로 다잡으며, 결연한 마음으로 공식 인터뷰 석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