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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카라스노 배구부. 하지만 다음 상대는 인터하이 준우승 팀이자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 이나리자키 고등학교다. 모두가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가운데 드디어 시작된 2차전 경기. 하지만 이나리자키 농구부만큼 카라스노 배구부를 힘들게 만든 건 생각지 못한 상대 팀의 관악부 응원단이었다. 교묘한 응원단의 방해 속에 카라스노 배구부는 과연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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