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이 유일한 친구인 아이 나미. 부모님은 나미에게 관심이 없다.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일을 저지르곤 하지만 엄마는 해외의 가난한 아이들에게만 관심이 있고 어느 날 결국 떠나버린다. 엄마가 떠나자 폐인이 된 아빠의 무관심,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남자친구와 집을 나가버린 언니. 외롭게 자란 나미는 20살이 되어 아빠의 유산을 물려받았고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을 관찰하는 다소 괴상한 취미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흥미로운 독거노인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