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끝자락, 바다에 인접한 숲 속
그리고… 연이은 실종 시각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레지던스가 개최되고, 국내외 작가들은 참가를 위해 오지에 가까운 장소로 모여든다. 그리고 배과수원 내의 축사를 개조시킨 숙소에서 합숙을 시작한다. 전시 기간이 다가오자 그들의 작품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이 레지던스를 찾아오고, 이들과 함께 묘령의 여인 ‘율리’가 찾아온다. 이후 연이어 작가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레지던스 안은 이전 같지 않은 스산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