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미가의 시즈공주(静姫)는 성을 공격한 괴무장들의 손아귀로 부터 달아나던 중 일행을 잃고 산 중을 헤매다 신베이(犬江親兵衛)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신베이가 남장한 공주가 실은 여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달려들자 그것을 피해 달아나다 이누야마 도세츠(犬山道節)와 이누무라 다이카쿠(犬村大角) 를 만나 성을 공격한 자들이 타마즈사(玉梓)의 부하들이며 사토미가에 걸린 저주와 팔견사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된다. 두 사람은 공주에게 자신들과 함께 다른 동료들을 찾기를 청하고 곧 세 사람은 길을 떠나게 된다. 한편 신베이는 자신이 만났던 남장여인이 사토미가의 공주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타마즈사에게 넘겨 사무라이가 될 생각으로 공주 일행을 뒤 쫒는다. 이후 두명의 동료를 만난 일행은 적의 습격을 무찌르고 나머지 4명의 팔견사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는데 그 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신베이에 의해 공주가 납치 당한다.
공주와 신베이는 계속 티격태격하지만 타마즈사의 부하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아이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을 보고 그들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것을 계기로 조금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그들을 잡아 적에게 넘기려는 마을 주민들의 공격을 피해 도망친 동굴안에서 헤어졌던 동료와 다른 2명의 팔견사를 만나게 되면서 신베이는 그들에게 쫒겨나게 되는데……